POCU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C#) 후기

수강 목적

수강당시 웹 백엔드 2년차 개발자로 실무를 경험하고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 공학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항상 기초 공부가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Pope 선생님의 유튜브를 즐겨 보며 마인드 컨트롤하곤 했는데, 더 늦기전에 POCU 아카데미의 강의를 하나씩 독파해나가고 싶었다. (POCU 로드맵 참고 : https://trello.com/b/C5DufaL5/pocu-%EB%A1%9C%EB%93%9C%EB%A7%B5-%EC%9B%90%ED%95%98%EB%8A%94-%EA%B8%B0%EB%8A%A5%EC%9D%84-%ED%88%AC%ED%91%9C%ED%95%98%EC%84%B8%EC%9A%94)

 

특히, "전문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이라는 말이 굉장한 호기심으로 다가왔고, 본인은 정말로 어디서든 필요한 프로그래머이자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열정이 가득했기 때문에 여러 수강생의 평을 찾아보며 수강을 결정했다.

 

강의 내용

말그대로 프로그래밍 입문 강의이다 보니, 프로그래밍 전반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운다.

https://pocu.academy/ko/Courses/COMP1500 (주간 일정 참고)

 

내용을 보면, 8주차 까지는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든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반드시 알아야할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을 배운다. (ex: 자료형, 조건문, 반복문, 배열, 함수, 재귀함수 등)

여기까지는, 프로그래밍 입문에만 집중하기 위해 절차적 언어처럼 C#을 사용한다. 

 

9주차부터 15주차까지는 C#만의 기능, OOP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배운다. (Pope 선생님은 앞서 배운 내용을 잘 조합해서 나온 여러 새로운 기능들을 설명해준다라고 설명해주시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납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학습에 있어, 왜 이 내용을 썼어야만 했는가? 를 강조하고, 그 이유에 대한 스토리를 수강자가 정말 잘 이해할 정도로 설명해주셔서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 하고 내용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왜 C#..?

여기서 왜 C#을 배우는가? 에 대해 궁금점이 많을 것이다. 나도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의문이 들었었다.

 

C#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C#은 아주 깔끔하고 간결하며, 사용자의 실수(컴파일 에러)를 잘 잡아준다. 또, 강타입 언어이자 매니지드 언어이기 때문에,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훌륭한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본인은 자바 언어를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OOP에 어느정도 익숙한 상태로 볼 수 있는데, C# 의 OOP를 조금 배워보면서 자바에서 볼 수 없는 프로퍼티, 구조체의 장단점을 알게 되면서 정말로 실무 프로그래밍의 입문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강의 실습 & 과제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 과목은 동영상 강의와 함께, 총 11번의 실습과 4번의 과제가 존재한다.

매주마다 실습이 있기 때문에, 게을리 공부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본인은 프로그래밍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기 떄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C# 사용방법을 익히고,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려고 노력하면서 크게 어렵지 않게 실습과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실습과 과제를 진행하기 위해, git 사용법을 기본적으로 익혀야 채점을 진행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슬랙에서 해당 실습과 과제를 '빌드 봇' 이라는 친구가 내 코드를 실행해서, 자신의 테스트 케이스를 넣어보면서 채점을 진행하였다.

 

실습과 과제를 진행하면서 코딩 스탠다드에 대한 내용에 대한 실수가 잦았다.

  • 불린 변수의 맨 앞에 b를 붙인다
  • 띄어쓰기를 잘 하자..
  • 멤버 변수에 m을 붙이자

굉장히 꼼꼼한 스타일을 잡아 내는 걸 보며 흥미롭고, 꼼꼼히 작성하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빌드 봇의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왜 틀렸는지에 대한 내용이 좀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노이 탑을 실습할 때, 틀린 이유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해서 좀 고생했었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전문 프로그래머가 될 수 없다.. 라고 나름의 채찍질도 하고, 뇌버깅을 해서라도 내 문제를 찾고야 말겠다는 일념하에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시간을 많이 썼어서 조금 아쉬운 정도로 남아있다.

 

중간 & 기말 시험

POCU 아카데미의 학기에는 중간 고사와 기말고사가 있다.

웹캠과 신분증을 준비해야하고, 정말로 대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대학교 3학점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1시간 45분 정도 시험을 보게 된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정말 꼼꼼히 왜 이렇게 되지? 한땀한땀 고민을 해야만 잘 풀 수 있었을 것 같은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다.

 

 

수료를 하기는 했는데.. 시험에서 실수를 많이해서 점수를 많이 깎아 먹었다..

 

느낀점

이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포인트가 있다면

  • 함수 작성에 대한 Best Practice
  • 예외처리에 대한 Best Practice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을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내용들이 었기 떄문이었다.

 

지금 까지 크게 고민하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인해(ex: 클린 코드에서 말하는 함수의 사용) A 방식으로 썼었던 내용들을, Pope 선생님은 B 방식이 맞다고 설명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식과 다른 방식을 강조하는 선생님 내용을 곱씹으면서 왜 그런가? 를 깊게 고민하고 납득하며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해당 포인트 들은 실무에 가서 적용해볼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강의를 들으면서 진정으로 본인이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언어를 가르치는 여러 다른 강의보다 기초부터 POCU와 함께 다져나가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Pope 선생님의 철학을 이번 코스에서 한번 느꼈고 그 방식이 이해가 되고 체화가 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추후 과목 또한 선생님의 철학을 배우고 싶고, 이를 토대로 프로그래머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들을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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